“웬 나라 망신” 파타야서 한국인끼리 난투극…425만원 청구됐다

태국 파타야 야외 식당서 한국인 4명 난투극
말싸움 커지더니 식기 던지고 주먹질까지
재산 피해 입은 식당은 425만원 청구
  • 등록 2025-07-13 오후 6:32:20

    수정 2025-07-13 오후 6:32:2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태국 파타야 한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끼리 난투극을 벌여 현지 식당은 물론 다른 관광객들까지 피해를 보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오전 3시 30분쯤 파타야 나클루아의 한 야외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몸싸움이 벌여 식당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12일(현지시간) 파타야메일, 채널7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30분쯤 파타야 나클루아 지역의 한 야외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훠궈와 각종 구이 요리를 파는 해당 식당에서 4명의 한국인 남성들은 당시 식기를 던지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 인해 식당 측은 접시와 유리잔, 집기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봤고 현장에 있던 다른 손님 및 관광객들도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피하는 등 그야말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인 남성 4명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행으로, 몸싸움 전 큰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서로에게 잔을 던지고 주먹질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난투극은 30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빠르게 번졌고, 이들이 식기를 던지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과정에서 식당 테이블과 의자가 넘어지고 식기류가 파손되면서 식당 내부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들은 파타야 시 경찰서로 연행돼 심문을 받았으며 식당 주인이 동행해 자세한 내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은 한국인 남성 4명에 총 10만 바트(약 425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로 입건하고 벌금을 부과한 뒤 석방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진짜 나라 망신이다”, “싸울거면 나가서 싸우지 꼭 남의 나라가서 피해를 주며 싸워야 했나”, “여행지 가면 저런 사람들 있더라”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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