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벳: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라지브 샤|284쪽|초록우산)
미국 민간 자선 단체 록펠러 재단 회장인 라지브 샤의 문제 해결 경험을 담은 번역서다. 책 제목인 ‘빅벳’은 하나의 큰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를 일컫는 말이다. 저자는 ‘문제를 나의 일로 받아들이기’, ‘방향 전환하기’ 등 빅벳을 위한 단계별 실행 전략을 소개한다.
△나의 소비자 분쟁 조정기(변웅재|264쪽|안타레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다룬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소비자 문제를 파헤쳤다. 제품 하자를 비롯해 환불 불가를 향한 분노 등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본질을 되짚는다. 각각의 사례는 ‘법률적 판단’을 넘어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돌아보게 한다.
△핵무장 조선, 한국의 선택은(이제훈|384쪽|사계절)
한국의 핵무장은 가능한 일이며,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까? 30년 동안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해 온 저자가 사실상 핵 보유 국가인 일본, 핵 대신 실리콘 방패 전략을 택한 대만 등의 사례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약속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비핵화’를 강조한다.
△냉장의 세계(니콜라 트윌리|484쪽|세종연구원)
식음료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품인 냉장고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한 책이다. 제대로 된 설비가 없던 시절, 온몸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음식을 차갑게 보관하려 했던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냉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류가 직면한 기후문제의 심각성도 다뤘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스즈키 유스케|212쪽|사이드웨이)
현대인의 80%가 만성 피로를 느끼는 시대에 일본 정신건강의가 전하는 34가지 심신 치유법을 담은 책이다. 스트레스와 휴식의 개념부터 내 몸에 맞는 휴식 방법, 긴장감을 완화하는 복측 미주신경 자극 운동, 느림의 가치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일과 관계를 잘 해내기 위해선 휴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날씨의 문장들(신방실|344쪽|이음)
KBS 기상전문기자인 저자가 날씨의 언어로 문학과 삶을 읽어준다. 저자는 “날씨는 삶을 닮았고 문학을 잉태했다”고 말한다. 문학엔 삶이 담겨있기에 삶을 닮은 날씨에서 문학이 싹틀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방인’의 태양, ‘백야’의 아름다운 밤, ‘오즈의 마법사’의 회오리바람 등이 책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