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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훌리오 모레노 리서치 총괄은 17일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약 두 달 간 21% 정도 상승했지만 이는 베어마켓랠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어마켓 랠리는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메리트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빠른 가격 반등을 뜻한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시장이 강세장이냐, 약세장이냐를 가르는 핵심적인 기준선을 365일 이동평균선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5000달러 정도로, 10만1000달러 수준에 걸쳐 있는 365일 이평선보다 낮은 만큼 (추세 상으로는) 약세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약세장이 끝났고, 4년 주기(사이클)설이 무효화돼 슈퍼 사이클이 임박했다고 믿는 등 최근 우리가 보고 있는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하지만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펀더멘털과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장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특히 모레노 총괄은 ”비트코인의 이번 랠리가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수요 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보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지 여부를 추적하는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oinbase Price Premium)’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두 번쨰로 일시 플러스 전환하기도 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는 현물 수요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으며, 미국 기반 ETF 매수도 특별할 것이 없다”고 했다. 또 “겉으로 보이는 수요 지표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수요가 6만7000BTC 감소했으며, 지난해 11월28일 이후 계속 마이너스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최근 반등 이후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도 증가했는데, 거래소로의 이체는 7일 평균 약 3만9,000 BTC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역사적으로 베어마켓랠리 이후 거래소 유입이 늘어나는 현상은 매도 압력 확대를 시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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