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티아이가 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속 수급 환경이 개선돼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리라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티아이(039440)는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0원(3.35%) 오른 2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에스티아이의 현재 공정 장비 확대가 과소 평가된 데다 사업 고도화가 지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한 증권가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에스티아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성과급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고마진 공정 장비 매출 인식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 반등이 나타났으며 올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및 수급 환경 개선으로 우호적인 가격 흐름을 기대한다”며 “현재 공정 장비 확대가 과소 평가됐으며, 신규 공정 진입은 기술적 고도화를 의미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에스티아이의 목표가를 기존 2만 8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