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닛산, 오늘 합병 협의 종료 결정

각 이사회서 경영통합 협의 종료
양사 대표 따로 기자회견 진행
  • 등록 2025-02-13 오전 7:40:42

    수정 2025-02-13 오전 8:04:0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일본 2위 완성차 기업 혼다와 3위 닛산이 13일 합병 철회를 정식 결정한다.

2024년 12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닛산자동차와 혼다 측 최고경영자가 합병 협상에 관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열리는 각 이사회에서 경영통합 협의 종료를 결정한다. 이후 양사 대표가 합병 종료에 대해 따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가 800만대를 넘는 세계 3위 자동차그룹의 탄생을 목표로한 일본 완성차 기업의 연합은 무산됐다.

앞서 닛산의 마츠모토 우치다 사장은 지난 6일 혼다 본사를 방문해 혼다의 토시히로 미쓰비시 미부 사장에게 통합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혼다와 닛산은 작년 12월 경영통합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 2025년 6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는데 한 달여 만에 통합 방침을 철회하게 된 것이다.

혼다와 닛산은 당초 지주회사를 전제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통합 비율 등의 조건에서 난항을 겪었다. 경영에 속도를 내야하는 혼다는 닛산을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타진했지만, 닛산은 반발했다.

경영난에 빠진 닛산을 둘러싸고 전기차 사업 확대를 노리는 대만 전자업체 홍하이정밀공업이 협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 주식의 약 36%를 보유한 프랑스 르노와 접촉을 인정하고 있어 향후 재편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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