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차량공유업체 쏘카(403550)가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9.49% 하락한 1만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쏘카는 지난 14일 최대 주주 이재웅 전 대표가 주식 17만여주 공개매수 17%대 급등 마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개매수 금액이 30억원에 불과하고,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에 수수료만 약 1억원을 줘야 하기에 일각에서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를 피하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지난해 제주은행과 푸른저축은행, IBK캐피탈에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350억원을 대출받았다. 쏘카 주가가 1만2000~1만4000원대로 떨어지면 추가 증거금을 요구받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