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이 폭락한 가운데 정유주가 약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S-Oil(에스오일)은 전거래일보다 4000원(3.59%) 내린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004090)는 1500원(8.22%) 내린 1만6750원에,
극동유화(014530)는 195원(4.36%) 내린 4280원에 거래 중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엑슨모빌(-7.89%), 코노코필립스(-9.74%) 등 에너지 업종은 급락세를 보였다. 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6% 이상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의 아시아 수출 물량 가격 인하와 중국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큰 폭 하락했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기술주의 하락이 뚜렷한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업종 또한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