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SCFI]글로벌 해상운임 9주 연속하락…1300대로 떨어져

SCFI, 119.9p 하락한 1319.34
  • 등록 2025-03-15 오전 8:00:04

    수정 2025-03-15 오전 8:00:04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해상운임이 9주 연속 하락하며 1300대를 기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16.96포인트(p) 떨어진 1319.3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22일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2977달러로 전주 대비 352달러 떨어졌다. 미주 서안은 1965달러로 전주 대비 326달러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은 1TEU(20피트컨테이너)당 1342달러로 전주 대비 240달러 하락했으며, 지중해 노선은 222달러 내린 229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1달러 오른 976달러, 남미 노선은 477달러 떨어진 1945달러로 나타났다.

SCFI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후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며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12일 0시 1분부터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관세 전쟁을 공식화했다.

전날 EU 집행위원회는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보복 관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다년간 갈취당했고,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알루미늄이든 철강이든 자동차든 나는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에 재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앞으로 해상운임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상운임 상승으로 특수를 누렸던 국내 해운업체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스 해운사 MSC 컨테이너선박 모습. (사진=M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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