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낸 뒤 7천만원 챙긴 소년원 동기들 송치…공범, 마약혐의도

주범 전 남편, 애인, 지인 등 총 9명 검찰 송치
보험금 많이 받으려…자녀들 탔었다 거짓말도
공범 9명 중 3명은 마약투약 정황, 별건 수사
  • 등록 2025-03-22 오전 11:40:55

    수정 2025-03-22 오전 11:40:5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보험금 7000여만원을 챙긴 소년원 동기 30대 여성 2명과 이들의 전 남편, 지인 등 9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30대 여성 A씨와 B씨 등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기 양주의 도로와 주차장에서 고의 사고를 내고 8회에 걸쳐 보험금 70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주차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거나 차량 2대를 나눠 공범을 태운 뒤 사고를 내는 수법을 이용했다.

또 보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차에 타지 않은 자녀들이 탑승한 것처럼 꾸미거나 경미한 사고에도 과도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들은 2023년 12월 3일에는 모닝과 K5 승용차를 각각 나눠 탄 뒤 양주시에서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미성년자 자녀들이 차량에 있던 것처럼 꾸며 자동차 보험료 등 875만원을 타내기도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10대 때 소년원에서 알게 된 사이로 사회에서 만나 범행을 공모했으며 자신들의 전 남편, 연인, 지인 등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A씨 등의 보험사기 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주범 2명을 제외한 공범 7명 중 3명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 별도로 수사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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