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입춘 이후 일주일간 이어진 한파로 올겨울 처음 한강이 결빙됐다고 9일 기상청이 밝혔다. 올해 한강 결빙일은 1906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늦었다. 평년(1월 30일)보다는 30일, 지난해 1월 26일 관측된 것보다는 14일 늦었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9일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