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스퀘어가 또 다시 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자회사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소식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SK스퀘어(402340)는 전 거래일보다 3.72% 하락한 4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이래 최저가다.
SK쉴더스는 지난 6일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SK스퀘어 주식에 대해 기관은 101어치,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던졌다. SK쉴더스는 이달 3∼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0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46.6%에 달하는 구주매출 비중, 700%가 넘는 부채비율,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보다 높게 평가한 기업 가치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는 공모 흥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