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4포인트(0.37%) 하락한 2633.3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72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354억원을 순매도 우위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동반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2600선 돌파 후 경계심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3포인트(0.08%) 오른 4만1985.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7포인트(0.08%) 상승한 5667.56, 나스닥종합지수는 92.43포인트(0.52%) 뛴 1만7784.05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주의에 따라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도 유연성도 중요하다고 말한게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영 KB증권 연구원은 “반복되는 트럼프 관세 피로감 속 지난주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라면서도 “한국 증시 역시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으나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함에 따라 경계심이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700원(1.13%)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62%) 내린 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대규모 유상증자로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1.59%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자본재가 1.5% 오르고 있고, 게임소프트웨어, 증권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철강, 반도체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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