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셋 “연준 의장직 제안받으면 수락…금리 0.5%p 인하가 더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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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구조직 개편 필요”
“파월 존중하지만 정책적 견해 차 있어”
“셧다운, GDP에 주간 150억달러 손실”
  • 등록 2025-11-13 오전 5:19:34

    수정 2025-11-13 오전 7:14:2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후임으로 지명된다면 “기꺼이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12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0.5%포인트 인하가 더 타당하다”고 밝혔다.

캐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AFP)
해셋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경제클럽 행사에서 칼라일그룹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의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더 낮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점을 고려하면 파월 의장이 보다 공격적인 인하를 하지 않은 게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 의장직 수락 여부를 논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공식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인준 절차가 길어지고 복잡해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에 종료된다.

해셋은 과거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친 경험이 있으며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에서 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주요 부서를 이끄는 경제학자들과도 잘 알고 있다”며 “즉시 일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결정이 때때로 특정 정당의 입장과 지나치게 연동된 듯 보였다”며 “나는 그런 방식으로 일하지 않을 것임을 대통령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준을 이끈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인재들에 투자할 것”이라며 “비선형 시계열 모델을 다루는 연구진을 확보하는 등 연구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셋 위원장은 “정부 셧다운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주당 약 150억달러 손실을 초래했다”며 “9월 물가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파월 의장을 오랫동안 알아왔고 여러 차례 경제적 대화를 나눈 만큼 개인적으로 매우 존중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적 태도와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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