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커피원가 120원”…김문수 “자영업자 현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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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자영업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
  • 등록 2025-05-18 오후 2:42:25

    수정 2025-05-18 오후 4:09:4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국민의힘이 맹폭을 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재명 후보 발언에 “자영업자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것 아니냐”며 “몇주 전 제가 직접 카페 알바를 하며 본 자영업자의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았다. 임대료와 알바생의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내기에도 빠듯해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사업자로 보면서 민생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언급하며 “닭 5만원 받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 원밖에 안 남지 않냐. 커피 한 잔은 8000~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알아 보니까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 같은 발언에 “일반적인 커피숍 등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 구조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에 원재료비, 각종 세금과 수수료도 있다”며 “그럼에도 그 가격구조를 외면하고 단순한 원재료비만 놓고 가격이 과하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얘기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 인건비 부담을 늘렸다고도 꼬집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재명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가격의 줄임말 쯤으로 이해했나 본데 그런 수준의 경제지식으로 어떻게 나라 경제를 이끌겠느냐”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 발언에 “어렵게 하루하루 생업을 유지하시는 자영업자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하시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이 집권한다면 만들어질 세상은 그렇게 무서운 곡학아세의 세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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