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L이앤씨(375500)가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증권가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17분
DL이앤씨(37550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28%) 내린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9% 줄어든 1조 51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1% 감소한 125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기대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은 28.4% 하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목표가를 9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어 “우려가 컸던 주택부문 원가율은 별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p) 상승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현장 예정원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보이며, 회사에서 연초에 제시한 경영계획 상 원가율 상승폭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DL건설의 건축 부문 원가율이 12%p 이상 상승했다는 점”이라며 “1분기 건축 부문 매출 믹스(mix)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