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국도서 승용차 '낭떠러지 추락'…나무에 걸려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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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4명 중경상…생명에는 지장 없어
운전자 "브레이크 잘 듣지 않았다" 진술
  • 등록 2025-07-05 오후 11:02:09

    수정 2025-07-05 오후 11:02:0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승용차를 몰고 국도를 달리다가 낭떠러지 아래로 40여m가량 추락한 60대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한계령 휴게소 인근 국도 44호선에서 차량이 추락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경찰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32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흘림골 인근 국도에서 60대 A씨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4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동승자인 60대, 70대 3명이 중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추락 당시 차량이 나무 등에 걸리며 충격 일부를 완화해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중상자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한계령 국도 44호선 내리막길을 운전해 내려오던 중 제동장치 고장이 발생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탑승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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