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비상교육(100220)이 디지털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캄보디아에 진출, 동남아시아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앞서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했다.
 | 비상교육이 디지털 영어 학습 프로그램 ‘엘리프’ 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사진=비상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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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비상교육은 캄보디아 밀레니엄 에듀케이션과 영어 교육 프로그램 ‘엘리프(ELiF)’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프는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학습 내용을 공유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양방향 초등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계약 조건은 최소 보장 금액을 지급받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약 50만달러(한화 약 7억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확보했다.
밀레니엄 에듀케이션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K-12(유·초·중·고) 교육을 제공하는 국제학교 ‘파냐사스트라 국제학교(PSIS)’의 7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앞으로 5년간 엘리프를 PSIS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비상교육은 향후 엘리프를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ACL)’에 탑재해 제공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밀레니엄 에듀케이션과 유아교육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의 ACL 플랫폼은 △화상 수업 △이러닝 △학습관리시스템(LMS) △자유대화 AI 등 다양한 에듀테크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교육 플랫폼이다. AI 기반 대화 학습 솔루션 ‘영어 자유대화 AI’는 콘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AI 대화 시나리오를 제공해 학생들이 주요 어휘와 표현을 복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음 평가 및 자유 주제 대화 학습 기능도 제공한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캄보디아에 엘리프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7%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어서 선도적인 국내 에듀테크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