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2월 17~21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733건으로 이중 1557건(낙찰률 2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77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4%,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52건이 진행돼 335건(낙찰률 35.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940억원, 낙찰가율은 79.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진행돼 10건(낙찰률 95.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6억원, 낙찰가율은 95.5%로 평균 응찰자 수는 9.9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312동 16층(130㎡)이 31억 1111만 1111원(낙찰가율 102.0%)에 낙찰됐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318동 14층(85㎡)은 16억 700만원(103.0%)에, 서울 광진구 구의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104동 3층(85㎡)은 15억 2000만원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신도브래뉴 5층(104㎡)은 12억 6719만 9999원에, 서울 성동구 옥수동 극동그린 105동 16층(85㎡)은 11억 9000만 9999원(100.0%)에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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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보증금 전액을 배당받을 수 있다는 점에는 명도는 수월할 것”이라며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전세가격 아래로 떨어졌고,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로서 전세수요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1억원대 아파트로 자금조달이 비교적 쉽고 거주여건도 양호하다 보니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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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들이 등재돼 있어 인수 보증금도 없다. 건물 내부에 자동차 등이 전시된 상태라서 철저한 명도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 보존등기 된 신축건물이라는 점에서 건물에 하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건물 연면적이 넓어서 건물 활용에 대한 계획 또는 용도변경에 대한 검토 등이 선행돼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