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창윤 차관은 14일, 미국과학한림원(NAS) 마샤 맥넛 원장,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수딥 파리크 CEO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 과학기술 비전’을 논의하는 태스크 포스의 주요 인사들로, 면담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
미국과학한림원(NAS)은 1863년에 설립된 권위있는 기관으로, 미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며 백악관과 의회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과학적 자문을 제공한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는 1848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소속돼 있고, 과학 연구 촉진 및 정책 결정에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창윤 차관은 트럼프 신정부에서도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창윤 차관은 출장 기간 동안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핵심 인프라인 Lab Central과 CIC Cambridge를 방문해 바이오 기술 및 창업 환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Commonwealth Fusion Systems(CFS)를 방문해 핵융합 에너지 관련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한미 간의 글로벌 R&D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Lab Central은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실험실 및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공유 창업 허브로, 대형 제약사 및 벤처캐피탈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CIC Cambridge는 보스턴 지역의 창업자들에게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바이오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허브다.
Commonwealth Fusion Systems(CFS)는 MIT에서 스핀오프한 핵융합 기업으로, 고온 초전도 자석 개발 및 핵융합 에너지 상업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보스턴에 거주하는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창윤 차관은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한미 첨단 바이오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재미 한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참석해 향후 KBB(Korea Boston-Bridge) 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외 우수 연구 인력을 국내로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 차관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연례 회의에서 최신 과학기술 이슈와 연구 동향을 파악하며, 기술 패권 경쟁과 과학기술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외교의 방향을 모색하며,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이창윤 차관은 “미국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