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버텍스파마슈티컬(VRTX)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비용 부담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주가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버텍스파마슈티컬 주가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469.9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0.43% 추가 상승하며 47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29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9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69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3.50달러로 전년동기 3.71달러에 못 미쳤다.
레쉬마 케왈라마니 버텍스파마슈티컬 CEO는 신약 출시로 2025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을 117억5000만~120억달러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