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4.98% 상승한 4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에만 44% 상승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AMD의 EPYC 4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밀도 서버 출하 발표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센터 기업인 데이터볼트와의 200억달러 규모 계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중 간의 일시적인 관세 인하 합의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최근 1년간 큰 변동을 겪었다. 올해초 기준으로는 51% 상승했지만 여전히 2024년 3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18.81달러 대비 60%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