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경우 국민임대주택 11만가구와 함께 공공에서만 연간 16만가구의 임대주택이 쏟아지게 된다. 연간 주택공급물량 50만가구의 3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공공이 임대주택 스톡(재고)을 충분히 확보하면 전월세 시장 통제가 가능해져 전월세 대란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분양전환을 통해 수급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가 공급되는 2012년에는 임대주택 스톡이 선진국 수준인 12%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공공펀드를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임대주택의 규모는 기금 규모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펀드 규모가 10조원일 경우 10만가구 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 1채당 가격을 2억원으로 잡고 보증금으로 1억원을 받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한편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그동안 주택의 43%를 공공이 57%를 민간이 지었지만 앞으로는 공공이 57%, 민간이 43%를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평균 공급물량 50만가구 가운데 공공부문이 28만5000가구, 민간부문이 21만5000가구를 짓도록 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