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자궁내막암 치료의 최소 침습 수술법 표준안 제시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장은비 전임의, 자궁강 내 조작기 삽입없이 단일공 로봇 이용해 감시림프절과 자궁적출술 성공
환자 생존율은 높이고, 삶의 질은 개선… 통증은 줄이고 흉터는 최소화
  • 등록 2025-02-11 오전 6:49:57

    수정 2025-02-11 오전 6:49: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장은비 전임의가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 치료에서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로 감시림프절 절제술과 자궁적출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궁강 내 조작기 삽입없이 단일공 로봇을 이용해 감시림프절과 자궁적출술을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자궁내막암 수술은 자궁강 내 조작기를 사용하며,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자궁강 내 조작기 사용은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연구는 자궁강 내 조작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감시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서 조작기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감시 림프절 절제를 시행함으로서 림프 부종 및 림프 낭종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료 결과에서 암세포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수술 후 림프부종 관련 합병증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심승혁 교수는 “자궁 내 조작기를 삽입하지 않으면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이번 치료법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수술 후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단일공 수술은 기존의 다공 방식에 비해 통증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 해 미용적인 만족도도 크게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자궁내막암의 수술적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논문은 유럽부인종양학회(Europ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2월호에 영상 기사(Video Article)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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