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가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약(Booking)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일일순이용자수(DAU)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25% 하락한 66.28달러에 거래를 마친 로블록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57% 추가 하락하며 65.90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4분기 예약은 1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13억7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전년동기 25% 성장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예약은 총 순매출과 이연매출 변동을 포함하는 지표로,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률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일일순이용자수(DAU)는 835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8839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이용자 증가 둔화가 기업의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데이비드 바수츠키 CEO는 “2025년에도 가상 경제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