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도보해설관광 50개 코스 중 하나인 창경궁 (사진=서울관광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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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 참가자를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궁궐, 남산골한옥마을 등 총 50개 코스의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 등 전문 관광해설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다. 현재 총 207명이 양성교육 과정을 거쳐 서울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 기간은 3개월이다. 교육 대상자에 선발되면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기본소양과 문화재, 관광자원 관련 이론교육, 현장실습 등 총 10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 번 교육을 진행할 때마다 교육생 1인당 3만 5000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전체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공식적으로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 참가자는 한국어(5명) 외에 영어(10명)와 중국어(10명), 일본어(5명) 등 언어별로 총 3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서울 주요 명소를 관광객과 함께 걸으면서 장시간 해설이 가능하고, 최소 주 2회 이상 활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양한 국적, 연령의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하는 만큼 자원봉사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 포털 사이트 비짓서울넷 내 서울도보해설관광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이메일,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으로 하면 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유구한 서울의 도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서울 관광의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이용한 158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 가운데 96%가 재이용 의사를 보일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고품격 서울 관광 서비스”라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