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신봉선과 미묘한 분위기…"어머니가 며느리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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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 등록 2025-06-17 오후 6:41:06

    수정 2025-06-17 오후 6:41:0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상준이 연인을 찾을 수 있을까.

(사진=KBS2)
이상준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2(이하 오만추2)’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과 진중한 매력을 뽐냈다.

이상준은 베이지색 재킷의 댄디한 착장으로 등장한 후 여성 게스트를 발견하고 뒤돌아 나가려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송은이가 “정말 예쁘게 입고 왔다”고 하자 이상준은 “소개팅하러 오는 거니까 이렇게 입었다. 시즌 1을 설레면서 봤다. 나에게도 사랑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KBS2)
특히 이상준은 신봉선에 대해 “서로 몰랐을 때 개그 잘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예전에 어머니가 누나 같은 며느리면 좋겠다고 하신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 무밭이 있는데 촬영 끝난 후에도 누나가 무를 다 뽑아주고 갔다. 1년 뒤에도 ‘무 뽑을 때 되지 않았어?’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상준을 지켜보던 배우 박은혜는 “반전이 있는 것 같다. 방송에서 봤던 것과 전혀 다르다”고 진중한 면모에 관심을 보였고, 이상준은 “혹시 무 뽑을 줄 아세요?”라며 재치 있는 ‘무밭 플러팅’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자기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이상준은 “연상은 만나본 적 없는데 누나들도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여성 출연자들이 진정성을 의심하자 “내 얘기를 안 믿어주면 (프로그램) 끝나기 전까지 누구 한 명이랑 사귀어요?”라며 폭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래된 만남 추구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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