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인텔, 신임 CEO 선임에 시간외 주가 12% 급등

  • 등록 2025-03-13 오전 5:43:22

    수정 2025-03-13 오전 5:43:2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INTC)은 신임 CEO로 립부 탄을 선임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4.56% 상승한 20.68달러에 거래를 마친 인텔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67% 급등하며 23.34달러를 기록했다.

탄 신임 CEO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의 전 CEO로 인텔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사용하는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그는 이전까지 인텔 이사회에 몸담았으나 다른 일정으로 인해 지난해 이사회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2월 데이비드 진스너와 MJ 홀트하우스가 공동 임시 CEO를 맡은 이후 결정됐다. 기존 CEO였던 팻 겔싱어가 실적 부진과 비용 절감 압박 속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인텔은 경영진 교체 과정에서 혼란을 겪어왔다.

인텔은 올해 1월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의 이유로 약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향후 관세 부과 가능성이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다고 진스너 CFO가 언급한 바 있다.

이번 CEO 교체를 계기로 인텔이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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