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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을 짓누른 것은 개장 전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만6000명)의 약 3배에 달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3000명)도 크게 넘어섰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1%를 유지했다. 6월과 7월 신규고용도 합계 5만5000명 상향 조정됐다.
예상 밖의 고용 호조에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빠르게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인상 확률은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60% 안팎까지 뛰었고 오후 4시 기준 58.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인상과 동결 가능성이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인상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것이다.
브래드퍼드 스미스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8월의 괴물 같은 고용보고서는 이 노동지표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고용보고서만으로 9월 금리인상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고용은 강했지만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노동시장이 물가 압력을 추가로 키우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음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최종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브렛 켄웰 이토로 미국 투자분석가는 “연준의 관점에서 노동시장은 버티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문제라는 의미”라며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음 주 CPI가 면밀히 주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룰루레몬이 연간 실적 전망을 2개 분기 연속 낮추면서 약 17% 급락했다. 어도비는 마케팅·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끌어온 아닐 차크라바티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명한 가운데 6.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과 비슷한 배럴당 91달러 수준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9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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