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1만 관객 홀렸다… '파노라마 쇼킹' 대성료

8~9일 이틀간 케이스포돔 공연
트롯부터 팝까지 스펙트럼 다채
"여운 가시지 않아" 팬들 대만족
  • 등록 2025-02-10 오후 9:14:18

    수정 2025-02-10 오후 9:14:1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황영웅이 대규모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5 황영웅 앨범 발매 쇼케이스 파노라마 쇼킹’은 1만여 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데뷔 1년 4개월 만에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당신 편’의 음악을 기반으로, ‘우리 삶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파, 노, 라, 마’(파노라마)라는 색깔별 테마로 풀어냈다.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시도로, 황영웅은 자신만의 뮤직 파노라마를 완성했다.

황영웅(사진=골든보이스)
공연의 포문을 연 곡은 ‘파랑새’였다. 하늘을 형상화한 공중 무대 장치를 타고 등장한 황영웅은, 천장에 설치된 무대 장치와 몽환적인 구름 효과, 블루 톤 조명이 어우러진 연출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정규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어여어여 넘어가다 오’를 선보였다. 360도 회전하는 턴테이블 리프트를 활용해 2, 3층 관객들과도 눈을 맞추며, 단순한 공연이 아닌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였던 ‘고향으로 가는 배’ 무대에서는 대형 리프트 위에 설치된 모형 배를 타고 등장해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화약과 꽃가루, 다양한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무대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황영웅(사진=골든보이스)
황영웅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트롯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가미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선배 가수인 남진과 나훈아의 ‘무시로’, ‘미워도 다시 한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가 하면, 설운도의 ‘보고싶다 내 사랑’은 도나 서머의 ‘핫 스터프’(Hot Stuff)와 리키 마틴의 ‘리빈 라 비다 로카’를 매쉬업하여 팝적인 요소를 트롯과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와 도전, 음 악적으로 한층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담았다.

황영웅(사진=골든보이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연을 직접 관람한 팬들은 “기다림 끝에 펼쳐진 감동의 무대,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가만히 서 있어도 압도적인 존재감, 무대 장악력 최고!”라며 황영웅의 무대 위 카리스마를 극찬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황영웅의 음악적 성장과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무대였다.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펼치며 한층 성숙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는 독창적인 연출과 감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공연은, 앞으로 그가 선보일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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