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시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졌지만, 선거 공약보다는 온건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강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4만455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29.5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만41.26을 기록했다.
모건 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상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전반적으로 시장은 12월초 이후 위축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소매업 부분의 실적발표가 시작되지만, 특히 관세와 관련한 소식은 시장에 계속해서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무려 16.06% 급등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각각 인텔의 일부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