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관세가 언제 발효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11일 또는 12일 상호 관세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호 관세는 무역 상대국 간 동등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행정부에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한국 등 일부 교역상대국에는 쿼터(수입할당량)제도를 적용했다. 한국의 경우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까지는 무관세로 수출했고, 그 이상을 초과하면 25% 관세를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