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에스티아이(039440)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와 수급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3.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레거시 반도체 수요 확대 가시성(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영향) 확인 이후 최근 샌디스크(Sandisk)와 YMTC의 낸드 가격 인상 계획 발표에 반도체 장비 업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 반등이 나타났으며 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와 수급환경 개선으로 2025년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남궁현 연우원은 또 “2022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스태킹에 요구되는 리플로우 장비 신규 공급에 성공했다”며 “전공정에 요구되는 극자외선(EUV) 세정장비 또한 퀄 완료 이후 작년 4분기 추가 공급하며 Wet 시스템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현재 공정 장비 확대가 과소 평가됐으며, 신규 공정 진입은 기술적 고도화를 의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이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에스티아이 실적은 매출액 4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같은 기간 97.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현 연구원은 “국내·외 고객사의 전공정 대규모 프로젝트 및 HBM향 CCSS 장비 공급, 또 전·후공정 장비 매출 확대 부문을 반영했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3440원에 주가수익비율(P/E) 8.5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