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 앞으로 정장 차림의 삼성물산 임직원 100여명이 이같이 적힌 현수막과 함께 한 줄로 늘어섰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고자 거리에서 도열행사를 전개하고 나선 것. 경쟁사 대우건설 임직원 150여명도 이미 전날(2일) 도열행사를 전개한 터 길거리에서부터 양 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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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자취를 감췄던 정비사업 도열행사가 5년여 만인 올해 다시 부활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권 교체 시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발주까지 줄어들면서 건설사 일감이 귀해진 최근, 알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들의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면서다.
실제로 개포우성7차 외에도 올해 시공사 선정에 나선 주요 정비사업 곳곳에서 도열행사가 속속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거리로 나선 곳은 현대건설이다.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을 놓고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가 나기 전부터 삼성물산과 신경전을 펼쳤던 현대건설은 공고가 난 지난달 16일 당일 임직원 200여명이 곧장 거리로 나서 도열행사를 펼쳤다. 삼성물산이 불참키로 하며 현대건설 단독 입찰이 유력해진 상황이지만 이같은 도열행사로 조합원들, 특히 어르신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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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현장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연초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가 한남4구역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역시 합동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현장에도 정경구 HDC현산 대표,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직접 등판했다. 정 대표의 경우 지난 14일 방배신삼호아파트도 찾아 조합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B건설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 도열행사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 조합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어르신들에겐 확실히 회사명을 각인시키는 홍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C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성의 있다’, ‘공 들인다’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 홍보 방식으로, 도열행사 날짜를 놓고 건설사들 간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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