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배달에 방문 재활치료까지…서울시, '돌봄SOS' 확대

16개 자치구 선정…구별 특성 반영 맞춤형 돌봄서비스 추가
방문 재활·운동 치료·복지 용구 대여·환자 맞춤식 배달 등
우수 서비스, 돌봄SOS 기본 서비스로 확장 예정
  • 등록 2025-03-16 오전 11:15:00

    수정 2025-03-16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돌봄 SOS’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돌봄 SOS’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를 간병하거나 수발하는 ‘일시재가’, 대상자에게 임시보호를 제공하는 ‘단기시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돕는 ‘동행지원’, 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주거편의’ 제공과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등 5대 서비스에 올해부터는 자치구별 수혜시민의 특성에 맞춰 ‘방문 재활치료’, ‘복지 용구 대여’, ‘방문목욕 및 이미용’, ‘환자용 영양식·특수식 지원’까지 추가된다.

시는 지난 2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발굴·제공하기 위해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돌봄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선 은평구, 강동구, 금천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강서구, 관악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이거나 등급이 없어 복지 용구 대여 지원을 못 받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 전동침대 등을 대여해준다.

청결 유지를 위한 방문 목욕 및 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와 환자용 영양식·특수식지원(서대문구 등)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 6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2월에는 16개 자치구로부터 사업수행 결과를 제출받아, 우수사례는 향후 돌봄SOS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시작한 ‘돌봄 SOS’는 현재까지 총 15만 643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5대 돌봄서비스 이용건수는 24만 9150건이며 이용금액은 약 780억 원에 달한다. 총 상담건수는 21만 3386건이다.

서비스 이용은 식사배달이 44%로 가장 많았고, 일시재가 23%, 주거편의 18%, 동행지원 15%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만족도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돌봄SOS 이용자 1만 3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4.18점으로 전년 93.98점 대비 증가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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