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양천구 등 6곳, 약자와 동행 우수 자치구로 선정

서울시, 약자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복지 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치과·공부방 제공·장애인 미용실 운영
  • 등록 2025-02-10 오전 6:00:00

    수정 2025-02-10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마포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6개 자치구가 약자와의 동행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공부방 제공, 고립·은둔 청년의 직장생활 체험 등 작년 한 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으로 약자동행 가치를 실현한 우수 사업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6개 자치구를 시상하고, 마포구와 양천구의 우수사례 발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사업 참여자가 함께하는 ‘약자동행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6개 자치구에 대한 기관 표창뿐만 아니라, 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한 자치구 담당자의 개인 표창도 시상한다.

먼저 구강건강에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체계적 구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마포구의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여한다.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치과 진료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았던 취약계층에게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전문진료기관 연계 치과 진료, 전문가 방문 구강 관리,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순회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 등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양천구의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며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약자에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배움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교육 사다리 복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 책상·의자·책장을 제공하고, 도배·장판 교체를 통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쾌적한 공부 환경을 조성해 배움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교육 사다리 복원에 기여했다.

아울러 △노원구의 ‘느슨한 컴퍼니’ △동대문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송파구의 ‘경계를 넘어 내일로 2.0’ △성동구의 ‘장애인 특화 모두의 도서관’ 사업이 우수 사업 표창을 수상한다.

노원구는 해당 사업으로 고립·은둔 청년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상회사 체험을 통해 직장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대문구는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개소해 이용자에게 장애로 인한 미용 서비스에서의 소외와 불편을 해소했다.

또 송파구는 경계선 지능인·발달장애인 등에게 데이터 라벨링 교육과 취업 교육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성동구는 청각·언어·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장애인 특성별 맞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오세훈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고립·은둔 청년, 경계선 지능인, 치매 환자 가족 등 사업 참가자의 소감과 함께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두고, 디딤돌소득, 서울런 등 혁신적인 약자동행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동행 가치’를 지켜내고 실천해 나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원할 테니 약자를 위한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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