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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 기업은 비자(VISA), 로빈후드 등이 거론된다. 비자는 세계 최대 결제 회사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결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자는 올해 영국에서 ‘계좌 간 직접결제’(A2A) 서비스를 출시하고, AI 기반 사기 방지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온라인 주식 및 가상거래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지난해 AI 플랫폼 플루토 캐피털을 인수하고 데이터 및 투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KODEX미국금융테크액티브 ETF는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 산업을 추구하는 금융회사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핀테크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액티브 ETF 상품 라인업을 확대는 변동성 장세에서 빠르게 대응해 초과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고객 유입을 늘리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면서 펀드 매니저의 재량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펀드 매니저가 빠르게 개입해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면서 업계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70조8303억원으로 점유율은 38.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64조1213억원으로 점유율은 34.7%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점유율 격차는 3.7%로, 지난 2월에는 2%대까지 좁혔지만 최근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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