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그룹사 실적 반등과 생성형 AI 도입이 관건-삼성

삼성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3-17 오전 8:00:16

    수정 2025-03-17 오전 7:59:4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003550) CNS가 클라우드·AI(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둔화 우려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생성형 AI 도입과 그룹사 실적 반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그룹사 업황 부진으로 인해 4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고마진 관계사 프로젝트 종료의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율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동사는 클라우드·AI 부문에 성장이 달렸다”며 “지난해 9.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지만, 전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SI/SM) 부문은 -5.1% 역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LG CNS는 클라우드·AI 중심의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년간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AI 도입 확대에 나서며 관련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LG그룹 계열사의 실적 반등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부진으로 인해 LG CNS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올해는 LG그룹 계열사의 합산 매출 성장률이 2.6%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LG CNS가 그룹사 실적 개선과 함께 클라우드·AI 사업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LG CNS의 주가는 202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3.7배로 경쟁사인 삼성SDS(11.7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 LG CNS가 경쟁사 대비 우수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을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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