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했는데"…송대관, '해뜰날'에 '차표한장'·'유행가' 남기고 떠났다[종합]

송대관, 78세 일기로 별세
"최근 해외 스케줄 소화할 정도로 건강"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 떠나"
  • 등록 2025-02-07 오후 3:45:20

    수정 2025-02-07 오후 3:45:2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민 트롯 가수 송대관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송대관(사진=이데일리DB)
송대관 소속사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에 “선생님이 최근 피곤하다고 하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그러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생님이 지병이 있었고 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다”라며 “새벽에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병원에 입원 중이셨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인이 최근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건강했다며 “해외 스케줄까지 다녀오셨다. 다른 방송도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트롯 대부 송대관의 별세에 방송가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은 오는 8일 추모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며, ‘전국노래자랑’ 은 지난해 10월 기 녹화된 ‘당진시 편’, ‘영등포구 편’ 에 초대 가수로 출연한 고 송대관의 생전 무대를 2월 16일 ‘당진시 편’, 3월 2일 ‘영등포구 편’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가요무대’ 측도 오는 10일 방송에서 추모 멘트와 영상을 송출한다.

고 송대관은 1946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무명 생활을 전전하다 1975년 ‘해뜰날’이 대히트를 하면서 첫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온갖 상을 휩쓸며 가수왕까지 석권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장’, ‘큰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이 줄줄이 히트를 하면서 명실상부 국민가수로 자리메김을 했다.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트롯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1998년 ‘네박자’, 2003년 ‘유행가’ 히트를 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동료 가수 태진아와는 오랜 시간 ‘라이벌’이자 ‘절친’으로 인연을 이어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대관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송대관의 두 아들과 아내 이정심 씨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는다. 입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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