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로, 한주간 25.81%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KRX 2차전지 TOP10 지수’를 기초 지수로,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2배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 다른 2차전지 테마 레버리지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도 18.07%의 수익률을 냈다. 이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11.88%), ‘TIGER 2차전지테마’(9.74%), ‘KODEX 2차전지산업’(9.22%) 등 2차전지 테마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38%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에서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논의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특히 주주환원 확대, 기업 규제 완화 등 정책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여기에 환율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고,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지수는 IT·바이오 등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6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남미신흥국 주식이 3.77%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1.21%로 가장 낮았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의 상승폭(3.44%)이 가장 컸고, 멀티섹터(1.35%)가 가장 낮았다. 개별 상품 중에선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가 11.1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011억원 증가한 17조 7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01억원 증가한 48조 403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7조 5402억원 증가한 165조 465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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