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철도 장비 제조업체 웨스팅하우스에어브레이크테크놀로지(WAB)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3시29분 웨스팅하우스에어브레이크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대비 8.84% 하락한 18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회사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모두 월가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부진한 실적은 화물부문에서의 성장 둔화 영향이 컸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변화가 없었던 반면, 대중교통부문 매출은 7.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2.3% 끌어올렸다.
회사는 향후 5개년 중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연평균 한 자릿수 중반대의 매출 성장과 3.5%포인트의 조정 영업이익률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보다 강한 성장 전망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