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세 보이는 비트코인, 9만8천 달러 돌파 여부가 상승 변곡점

비트코인, 0.44% 상승한 9만7708달러 기록
코인게이프 "9만 달러 지지선 붕괴되면 5만 달러까지 조정"
  • 등록 2025-02-16 오전 9:58:00

    수정 2025-02-16 오전 10:04:07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덩달아 하락한 가운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9시30분 기준 전일보다 0.44% 상승한 9만770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29% 내린 2703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파월 의장은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일주일간 변동성이 둔화된 채 횡보세를 이어가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 정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상승 쐐기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하락 전환 신호로 작용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에 9만7000달러 수준에서 100일 이동평균선(SMA)과 VWAP 지지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9만8784 달러(50일 SMA)를 돌파하게 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9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이 가속화되며 5만 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알트코인 시즌’이 곧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인마켓캡에서 현재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17% 상승한 2.77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7일 전보다는 14.93% 올랐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위험 감수 능력을 갖춘 일부 법인에 대해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실명계좌를 시범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김치프리미엄이 붙진 않은 상황이다. 빗썸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0.08% 오른 1억47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