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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희는 어린시절 가정사를 고백하며 “언니, 오빠, 저, 여동생까지 4남매다. 엄마가 저를 낳고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저를 외가에 맡기셨었다”고 전했다.
이어 “태어나자마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손에서 크다가 3세 때 쯤 집으로 돌아갔을 때 ‘이 아줌마 누구야?’라고 했다더라. 그 정도로 교류가 없었다. 모성애를 느낄 틈도 없었고 보호를 못 느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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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니도 저를 동생으로 아껴주지 않았고 오빠도 저를 때렸다. 툭하면 맞는 게 당연했다. 몽둥이, 호스, 벨트, 옷걸이까지 안 맞아본 도구도 없다. 오빠도 그렇고 엄마도 저를 그렇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가희는 “엄마 입장에서 너무 여유가 없으셨던 것 같다. 사랑이 안 채워지니까 도둑질도 하고 그랬다. 저는 엄마한테 한숨만 나오는 애였다”며 울컥했다.
또 가희는 “그때는 그냥 너무 괴로웠다. 친구들은 학교를 가기 싫다고 집을 나갔는데 저는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저는 그냥 학교에 엎드려서 집에 안 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춤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가희는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는데 제가 예뻐보이고 좋아보이더라”라며 “춤을 출 때는 제가 살아있는 것 같았고 그것만 파게 됐다. 아빠는 반대하시니까 숨어서, 공원에 가서, 학교 야자 땡땡이치면서 춤을 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