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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베스트셀러 ‘살롱 드 원작’을 원작으로 하며,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3까지 ‘신병’의 성공을 이끈 민진기 감독은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워맨스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는 탄탄한 원작, 연기력과 캐릭터와 일치하는 캐스팅, 배우들의 감초 연기 등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 감독은 “드라마 시장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제작비가 높아지는 구조고, 소위 얘기하는 사업성이 되는 남자배우가 몇 명 안 되다 보니까 그분들을 잡기 위해서 제작자분들이 고생하고, 편수도 줄어들고 있다”며 “여성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드라마가 세상에 나오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살롱 드 홈즈’를 지난해에 찍었는데 그런 과정을 극복하면서 올해 나올 수 있게 됐다”며 “(드라마 제작 환경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살롱 드 홈즈’는 적합한 드라마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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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병’은 하이퍼리얼리즘을 중심으로 했다면 ‘살롱 드 홈즈’는 드라마적 판타지가 가미된 이야기”라며 “서스펜스, 스릴러, 사이다, 사건 해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들어간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전작들의 시리즈화에 성공한 민진기 감독은 ‘살롱 드 홈즈’ 시즌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 감독은 “배우들이 시즌2에 참여해 주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자신있다”며 “(시즌제에 대해) 모든 부분을 설계해놨다. ‘신병’ 시리즈처럼 ‘살롱 드 홈즈’가 새로운 IP로서 어려운 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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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웃음 코드, 통쾌함, 사연들, 교훈들이 있는 드라마다. 찍는 내내 자부심이 드는 드라마였다. 맘껏 즐겨달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다솜은 현장 정보원이자 4인방 막내 박소희 역을 연기한다. 민 감독은 김다솜이 아이돌 그룹 씨스타 출신인지도 몰랐다며 그의 캐릭터 소화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다솜은 “코믹, 스릴러, 휴머니즘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현실적이고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맏언니 전지현 역의 남기애는 “요즘 빌런들이 나오는드라마들이 주를 이루는데, 저희 드라마가 다른 점은 그 빌런을 악으로 응징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방법으로 찾아내고 돌아본다”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따뜻함이 있는 드라마다. 이웃을 살펴볼 수 있는 작은 계기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살롱 드 홈즈’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