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이진우|328쪽|페이지2)
돈의 속성부터 환율, 금리, 채권,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자산을 불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경제 관련 지식을 수록했다. 이데일리 기자 출신으로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를 14년째 진행하고 있는 저자가 돈이 늘어나는 원리와 현명한 자산 관리법 등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맥스 디킨스|456쪽|창비)
30대 중반의 남성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저자가 남성들의 인간관계가 처한 위기와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을 정리했다. 직접 겪은 인간관계 실종 사례와 자료 조사 결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남성 집단 문화가 과시와 경쟁의 논리, 조롱과 모멸의 언어, 음주와 호색의 타성 등으로 점철돼 있다고 비판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나의 폴라일지(김금희|320쪽|한겨레출판)
소설가인 저자가 한 언론사의 특별 취재기자 자격을 부여받아 2024년 2월부터 약 한 달간 남극 세종 기지에 체류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며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과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경이로운 남극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숫자한국(박한슬|268쪽|사이언스북스)
통계학을 전공한 저자가 미세 먼지 지수, 노조 조직률, 합계 출산율 등 20개의 데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분석했다. 보건, 의료,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숫자가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파한다. 숫자 이면의 의미를 추적하면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영원히 정의의 편에(홍윤오|324쪽|새빛)
1세대 인권 변호사이자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었던 고(故) 강신옥의 육성과 기록을 정리한 회고록이다. 인권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인은 유신정권 시절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변호를 맡았다가 옥살이를 겪기도 했다. 인권 운동의 증인을 조명하며 어두웠던 현대사를 되짚는다.
△그릇에 숨겨진 디자인(김슬기|312쪽|공존)
국가유산 수리 기능자(칠공)이자 도자기 수리 공방 운영자인 저자가 도자기 디자인의 개념과 역사를 정리했다. 외적 형태, 질감, 색상, 문양, 그림 등 디자인 요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실과 논리적 분석을 담았다. 인류 문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자기에 관한 이야기를 약 200장의 사진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