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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셰프는 최근 일이 많아지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불안증에 시달린다고 했다.
또 정 셰프는 가장 걱정하는 건 아들이라고도 했다. 정지선은 아들이 6살 때 엄마처럼 살기 싫다는 말을 했다는 걸 고백하며, 쉼 없이 일만 하는 삶이 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했다.
정 셰프는 가장 가슴 아픈 실수로는 유산을 꼽아 듣는 이들을 안타까께 했다. 그는 “지난해 둘째를 임신했는데 매장 오픈과 겹치면서 9주차에 생명을 놓쳤다. 주변에 너무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광민 전문의는 정 셰프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20대에 있던 취업 트라우마가 아직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인 전현무는 “나와 똑같은 상황이라서 소름 돋는다. 나도 일이 없을까 봐 불안해했다”며 “요즘에는 틈만 나면 여행을 간다. 무조건 간다”고 정 셰프를 위로했다.
한편 KBS 2TV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