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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판타지 세계관이 매력이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 전개가 쭉 이어지지만 세계관이 흥미로워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리디에서 연재 중인 정통 판타지물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 이야기다. 웹툰의 가장 큰 매력은 스토리와 세계관. 웹소설 원작 작품의 장점을 잘 살렸다.
웹툰도 이 같은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도입 부분부터 암울하지만 확실하게 작품의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설명해준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농민들의 모습에서 부조리한 작품내 세계관을 피해자 입장에서 느끼게 되면서 몰입도를 키운다.
주인공은 전령이라는 세계관내 특이한 일족이다. 세계관내 절대 권력을 가진 신왕을 살해하는 일족으로 알려져 영혼 없는 불경자로도 불린다. 주인공은 날때 부터 눈이 없고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저주를 가진 ‘아자딘’이다. 특이하게도 주인공이지만 두 눈을 가린채 활약한다. 특히 판타지물에선 흔치 않은 활을 주무기로 사용해 더 재밌다.
정통 판타지이지만 세계관만큼은 특색있는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작화도 액션에 특화돼 박진감을 배가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