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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4승 14패 승점 40을 기록한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18승 10패 승점 50)과 승점 차를 10으로 좁혔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우리카드 입장에선 쉽지 않은 목표지만 어쨌든 희망의 불씨는 계속 이어갔다.
이날 우리카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베테랑 공격수 송명근이었다. 송명근은 이날 17점을 올리면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종전 최다 득점 기록은 12점이었다.
1세트 벤치에 머문 송명근은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들어간 뒤 활기를 되찾았다. 송명근은 중요한 순간 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브득점도 3개나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토종에이스 김정호가 27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의 부진이 뼈아팠다. 막심은 13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8.46%에 머물렀다. 특히 삼성화재는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범실을 30개나 범했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9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