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체 로쿠(ROKU)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12시30분 로쿠 주가는 전일대비 14.04% 상승한 9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쿠는 4분기 매출 12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11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4달러로 예상치 -0.40달러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신규 스트리밍 가입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앤서니 우드 로쿠 CEO는“지난 분기 400만 개 이상의 신규 스트리밍 가구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억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쿠는 광고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드는 “광고가 로쿠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이며 타사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광고 수요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억달러, 매출총이익을 4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