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 갈림길’ 서울 도심 곳곳 탄핵 찬반 집회[사회in]

광화문서 탄핵 찬반 집회…“구속”vs“석방”
‘영장심사’ 서부지법 앞도 인파 몰릴 듯
경찰, 가변차로 운영 등 교통소통 관리
  • 등록 2025-01-18 오전 5:00:00

    수정 2025-01-18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헌정 사상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이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1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제7차 범시민 대행진’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구속을 요구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을 향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같은날 오후 2시 30분부터 종로타워 앞에서 ‘민주노총 대행진’을 열고 종각역부터 광화문 동십자각까지 행진한다. 금속노조,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도 개별 집회를 열고 민주노총 집회에 합류한다.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 역시 같은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월대 앞 2개 차도에서 ‘7차 대학생 시국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본부(대국본) 역시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단체 엄마부대는 같은날 오후 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순국결사대는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과 탄핵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구간 주변 교통경찰 18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80여명을 배치,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장소 일대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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