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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엔터테인먼트(방송·영화·스트리밍 등) 매출은 10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달러로 같은 기간 194% 증가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디즈니+ 코어 누적 가입자는 1억2000만명으로 늘어났고, 이는 ‘인사이드 아웃’ 후속작 개봉 영향으로 디즈니+ 가입자가 130만명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DTC와 ESPN+ 모두 흑자가 예상되며, 9월부터 본격 도입되는 유료 계정 공유와 10월 가격 인상, 그리고 12월 Disney+와 ESPN 통합까지 마진 개선을 위한 여러 장치가 준비돼 있어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조정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는데, 연초 대비로는 10%포인트 상향했다.
실제 오는 11월 ‘모아나2’, 내년 ‘주토피아2’, ‘아바타3’ 등 다양한 시즌제 작품이 개봉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플랫폼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수 연구원은 “향후 몇 년간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토이스토리, 어벤져스, 스타워즈, 아바타, 모아나 등)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한편 단기적인 역풍에도 디즈니는 향후 10년 동안 600억달러를 테마파크에 투자할 계획이며, 익스피리언스(체험) 부문은 디즈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